두더지 잡기 게임입니다.
이쪽 두더지가 땅 위로 올라오면 때리고 저쪽 두더지가 또 올라오면 또 때리고.
최근 쏟아내는 부동산 대책이 두더지 게임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 정돈데요.
강남3구를 잡으면, 마용성이 올라오고, 서울을 잡으면, 수도권이 올라오고. 그럴 때마다 휘두른 망치가 현 정부 들어 21번째입니다.
그렇게 휘둘러서라도, 집값이 안정된다면야 다행이겠지만, 정책을 내놓자마자 규제지역을 피한 김포 파주는 들썩이고 전세가부터 오르고 있는데요.
21번째 부동산 망치가 오르는 집값을 때린 게 아니라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을 때린 건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.
오죽하면 이런 반응까지 나올까요.
[김성일 / 경기 구리시]
서민이 바랄 게 뭐 있어요. 로또밖에 없어요.
오늘 클로징 제목은 '두더지 망치' 로 하겠습니다.
뉴스A 마칩니다. 주말은 조수빈입니다.